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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초등학생 100명 중 2.5명' : 게임 그만하라는 엄마를 찌른 초등학생이 검거됐다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이라 형사책임은 물을 수 없다.

게임하지 말라는 말에 엄마를 찌른 10살 초등학생이 검거됐다. 
게임하지 말라는 말에 엄마를 찌른 10살 초등학생이 검거됐다.  ⓒGetty Images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는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5월 27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10살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6일 9시 5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 B씨를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군도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어머니가 게임을 그만하라고 꾸짖자 화가 나서 이런 짓을 저질렀다.

A군은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이라 형사책임은 물을 수 없다. 경찰은 A군과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게임하지 말라는 말에 엄마를 찌른 10살 초등학생이 검거됐다. 
게임하지 말라는 말에 엄마를 찌른 10살 초등학생이 검거됐다.  ⓒGetty Images

지난 4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게임과몰입 종합 실태조사’에 따르면한국 청소년 100명 중 2명이 ‘게임 중독’으로 불리는 게임 과몰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중 초등학생의 비율이 가장 컸고, 읍·면·리 지역 청소년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콘텐츠진흥원은 게임 중독을 두고 ‘게임의 긍정적인 결과는 거의 없고, 게임 이용에 문제가 많이 발견되는 상태’라고 규정했다. 게임 이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이 강박적으로 이용해 일상생활에 문제가 나타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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