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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좀비 밍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영상)

인간에게 옮길 수 있다는 우려에 1700만마리가 살처분됐다.

  • Lee Moran
  • 입력 2020.11.27 15:58
  • 수정 2020.11.27 21: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는 우려로 덴마크에서 대량 살처분된 밍크들이 무덤에서 솟아올라 공포감을 조성했다고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트위터 사용자들은 덴마트 홀스테브로 외곽의 한 군사 훈련장 아래 묻힌 밍크들이 자신들의 안식처에서 부활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를 두고 ′좀비 밍크’라고 묘사했다.

토머스 크리스텐슨 덴마크 경찰 대변인은 이번 주 국영방송을 통해 ”밍크 사체가 썩으면서 생긴 가스가 원인일 수 있다”면서 “가스가 땅 속에서 팽창하면서 최악의 경우 죽은 밍크를 땅에서 밀어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덴마크 당국이 인근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죽은 밍크를 화장해야 한다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현재 더 많은 흙을 깔고 있다고 보도했다.

ⓒOle Jensen via Getty Images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밍크모피 생산국이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달 초 동물과 연계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수백 건 보고되고 있다면서 약 1700만마리에 이르는 밍크를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위스콘신과 유타 주 밍크 농장 역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1만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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