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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망론에 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은 범야권 차기 대선 선호도 1위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뉴스1

국민의힘이 야권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을 견제하고 나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범야권 진영에서 확산하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대망론’에 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치는 종합예술이고 고도의 경륜이 필요하다”면서 ”밖에서 국민 속을 시원하게 해줬다고 해서 정치권으로 데려오면 그분들이 그전에 쌓은 성과까지도 까먹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정치도 훈련이 필요하고, 갑자기 정치권에 들어오는 것 자체는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퇴임 후 본인이 선택할 자유는 있지만 자기 영역을 끝까지 고수하고 존경받는 국가적 원로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윤 총장의 정계 입문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윤석열 총장은 지난 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2020년 10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5%), 이재명 경기도지사(21.5%)에 이어 17.2%를 지지를 얻어 3강 구도를 형성했다.

해당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9%, 홍준표 무소속 의원 4.7%, 오세훈 전 서울시장 3.6%를 기록해 윤 총장과는 10%P이상 큰 격차를 보였다.

같은 날 문화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한 범야권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윤 총장은 10.7%를 기록해 범야권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 역시 윤 총장(25.6%)을 가장 선호했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15.8%)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0.7%)가 뒤를 이었다. 야당 지지자들이 선호하는 차기 대선주자 대부분이 국민의힘 외부 인사인 셈이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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