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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5일 10시 03분 KST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의혹 수사를 위해 윤 총장의 동서를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윤석열 총장 장모 측 주장을 뒷받침하는 녹취록이 존재한다.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동서인 유아무개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최근 윤 총장의 장모 최아무개씨의 또 다른 사위인 유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다. 유씨는 장모인 최씨가 이사장을 맡은 요양병원 행정원장으로 일했던 인물이다.

최씨는 2012년 동업자와 함께 경기도 파주에 승은의료재단을 설립해 공동이사장을 맡았다. 해당 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이 아니었지만 2013년부터 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약 22억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했다.

이로 인해 공동이사장인 구아무개씨 등 동업자 3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최씨는 병원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하지만 JTBC는 최근 해당 각서가 위조된 것이라는 구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구 씨는 5년 전에도 같은 주장을 했지만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세계일보는 지난 4일 구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녹취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씨는 최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이 책임면제각서를 썼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다. 최씨 측은 이 녹취록을 검찰 조사 때 제출할 예정이다.

한겨레는 최씨가 무혐의 처분된 2015년은 윤석열 총장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 뒤 대구고검으로 좌천된 상황이었던 만큼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낮다는 검찰 안팎 분위기를 전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달 이 사건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상황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중 한 사람은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