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언론사 칼럼을 공유했다..
추 장관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윤석열 탄핵, 역풍은 오지 않는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날 추 장관은 ”지금까지 나는 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와 윤 총장 탄핵 2가지를 주장했다. 탄핵 부분에서 이견이 적지 않다. 윤 총장 1명이 수구 카르텔의 전부는 아닌데 굳이 그를 ‘키워줄’ 필요가 있느냐고들 한다”는 칼럼 내용을 발췌해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탄핵은 자연인 윤 총장에 대한 단죄가 아니다. 수구 카르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검찰 조직의 예봉을 꺾어야 나머지 과제들의 합리적·효율적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탄핵은 꼭 필요하다”고 적었다.
해당 커뮤니티 글에는 현재 4600개가 넘는 좋아요와 1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다. ”적극 지지한다” ”민주당은 얼른 윤 총장 탄핵하라” ”추다르크 짱!” ”남아서 버텨주세요”과 같은 응원의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안 재가를 받는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추 장관의 재신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수가 40만명을 넘어섰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조만간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박범계·소병철 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는 중이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