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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000만원' 용산공원 새이름 공모전 최종 선정작에 '용산공원'이 선정됐다

코미디같지만 진짜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용산공원 명칭 공모전 최종 선정작에 '용산공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용산공원 명칭 공모전 최종 선정작에 '용산공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화면 캡처

반환받은 용산 미군기지 일대 조성되는 국가공원 이름이 ‘용산공원’으로 결정됐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위원회)가 총상금 1000만원을 들여 두 달간 진행한 대국민 공모전을 거친 놀라운 결과다.

위원회는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치열했던 온라인 대국민 네이밍 공모전에서 5개의 후보작이 선정됐다”며 ”최종 선정된 이름은 바로 ‘용산공원’이다”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10여년간 사용되어 국민에게 친숙하고 부르기도 쉬우며 직관적으로 떠올려지는 이름”이라는 점을 들었다. 최종 선정작에 이어 △ 2등작 용산열린공원 △ 3등 용산미르뫼공원 △용산늘품공원 △ 용산국가공원 등 나머지 이름은 공원 안 주요 시설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결과에 공모전 참가자 및 네티즌들은 ”코미디하느냐 ”혈세 낭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미 ‘용산공원’으로 불리고 있는 곳에 세금과 시간을 들여 결국 용산공원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위원회는 결국 게시물을 내린 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당초 위원회는 1등에 해당하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장 상에는 상금 500만원,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에는 200만원 등 1000만원의 상금을 부여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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