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으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과거 보톡스 및 성형수술 중독 의혹을 받았던 루머에 관해 ”척추분리증이라고 해서, 무대에서 춤을 추다 보면 생기는 병이 있다. 제때 치료를 못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은하는 ”아무래도 디스크라고 하면 3~6개월 동안 활동을 못 하니까,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허리 수술을 못 받고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스테로이드를 맞으면 통증이 말끔히 사라지는데 그게 누적되니 살이 찌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게 쿠싱증후군이었다. 1년만에 30kg가 쪘다”며 ”눈만 뜨면 몸이 붓고 있더라. 1년 사이 몸무게가 94kg까지 나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식단관리를 하고, 처방받은 약을 정량으로 복용하고 있다. 혈당이 3~400까지 올라갔는데, 정상 수치로 회복했다. 몸무게도 1년 만에 16kg가 빠졌다”며 현재는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면역력 저하로 걱정이 많다는 이은하는 검사 결과, 남은 예상 수명은 26.2년이었다. 전문의는 ”쿠싱증후군이 정말 쉽지 않은 병이다. 고생을 많이 하는 병인데 생체나이가 이 정도 나온 것은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셨다는 거”라고 설명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