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여권 유력주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SBS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1월1일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801명을 대상으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대표가 24.1%를 득표하며, 박영선 장관(15.3%)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안철수-박영선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 9.5%, 추미애 법무장관 6.8%, 나경원 전 의원 6.3%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안철수 대표는 범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도 선두를 기록했다. 야권 후보군 가운데 안 대표를 뽑겠다는 응답자는 26.9%로 가장 높았고, 오세훈 12.1%, 나경원 7.4%, 금태섭 3.7%, 조은희 2.7%, 이혜훈 2.3%, 윤희숙 1.3%이 뒤를 이었다.
안철수 대표는 박영선 장관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2~3일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철수 대표는 박영선 장관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47.4%를 기록하며 박영선(37.0%) 장관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박영선 장관은 오세훈 전 시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세훈 43.9%, 박영선 38.7%로 뒤처졌고, 나경원 전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는 박영선 40.1%, 나경원 39.8%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BSX입소스 여론조사의 경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아시아경제X윈지코리아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