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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최신 여론조사 : 바이든이 핵심 경합주에서 트럼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3개주 모두 앞섰다.

ⓒMike Segar / Reuters

미국 대선이 이틀 남은 가운데,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경합주들인 ‘러스트벨트(Rust Belt, 쇠락한 공업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는 현지 여론조사가 1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이곳은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손을 들어준 곳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와의 합동 여론조사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3개주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내용이다. 해당주는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는 3개주 모두에서 9~10%이상 앞서는 중이다. 미시간의 경우 조 바이든 52%, 도널드 트럼프 42%로 10%포인트 차를 나타냈고, 위스콘신 역시 조 바이든 53%, 도널드 트럼프 43%로 10%포인트 차이였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조 바이든은 51%를 얻어 도널드 트럼프(44%)를 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조 바이든은 이곳 3개주에서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모두 지지율이 올랐다.

현재 두 후보는 해당 지역을 가져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토요일(10월31일) 바이든은 미시간주 플린트와 디트로이트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동반 출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만 4곳을 돌며 강행군을 펼쳤다. 

ⓒMike Segar / Reuters

한편, 미국 NBC는 정치전문 웹사이트 270투윈(270towin)과의 협업을 통해 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조 바이든 후보의 경우 경합주인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하이오 등에서 지더라도 앞서 언급한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이긴다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도널드 드럼프 대통령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이기기 위해서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애리조나 등 경합주 대부분에서 승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경합주인 플로리다, 아리조나, 노스 캐롤라이나의 경우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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