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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이 트럼프 집무실에 있던 '다이어트 콜라 버튼'을 없애버렸다! (SNS 반응)

트럼프가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마다 누르던 빨간 버튼.

트럼프 대통령은 다이어트 콜라 애호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이어트 콜라 애호가였다. ⓒJonathan Ernst / Reuters

미국에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백악관 집무실 역시 다시 꾸며지고 있다. 앤드류 잭슨 초상화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흉상과 벤자민 프랭클린 초상화가 대체했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초상화 양옆으로 토머스 제퍼슨,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등 전직 대통령의 초상화를 추가로 걸었다.

또 다른 중요한 변화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고 싶을 때마다 누르던 빨간색 버튼을 없애버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이어트 콜라 광신자였다. 그는 2012년 트위터에 코카콜라 제품을 ”쓰레기 같은 음료”라고 비난했음에도 정작 백악관에서 하루 12잔 정도의 탄산음료를 마신 것으로 알려진다.

2017년 AP통신은 인터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정체불명의 빨간 버튼을 누르자 백악관 ‘집사’가 은쟁반에 다이어트 콜라를 얹어서 갖고 온 것을 생생하게 기억한 뒤 기사로 썼다.

22일 타임지 라디오 정치기자 톰 뉴튼 던은 트위터에 트럼프 집무실 책상과 바이든 책상 사진을 비교한 결과 다이어트 콜라 버튼이 사라졌음을 공식화했다. 

 

이 소식에 다이어트 콜라 지지자들은 물론 그동안 트럼프의 다이어트 콜라에 대한 애정을 몰랐던 이들까지 나서 열화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약간 이런 식이다.

 

아마도 이런 대화가 오갔다는 데 돈을 걸겠다.

바이든 : 좋아요, 다음 순서는요?

백악관 직원 : 책상을 정리한 다음 사진 촬영도 끝났습니다. 다이어트 콜라 버튼은 남겨둘까요?

바이든 : 

백악관 직원 :

바이든 : 뭔 놈의 버튼 이름이 그래요.

 

이런 변화를 위해 우리가 투표한 게 아닐 텐데.

만일 저를 2024년 대통령에 당선시켜 준다면, 모든 가정에 다이어트 콜라 버튼을 보급하고 집사가 한 시간 안에 가져다주도록 하겠습니다.

이 나라를 설탕(아스타팜)으로 가득채울 것입니다. 

 

바이든은 버튼을 사수했어야 했다. 대신 버튼을 누르면 다이어트 콜라가 아닌 트럼프 가족 아무에게나 전화를 건 뒤 슬픈 트롬본 소리가 울리도록 만들자.

 

바이든이 집무실 책상에 다이어트 콜라 버튼을 없앤 것은 그가 ‘팔 뻗으면 닿는 곳에 물건두기‘와 ‘마음 수련’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대변한다.

 

 

다이어트 콜라 버튼 지지자로서 이건 못 참지.

 

책상 왼쪽 트럼프가 쓴 편지 내용 :

“조에게 : 빨간 버튼은 빅맥세트, 노란 버튼은 다이어트 콜라, 파란 버튼은 FOX 채널 켜기용, 까만 버튼은 핵 발사용입니다. 아니면 까만 버튼이 빅맥이고, 빨간 버튼이 핵 발사거나요.”

 

*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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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백악관 #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