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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5일 14시 48분 KST

JTBC '슈퍼밴드' 시즌2는 나이 국적 학벌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지만, '남성'이어야만 한다

여성 뮤지션들의 한탄과 조롱이 이어졌다.

JTBC 공식 홈페이지
JTBC '슈퍼밴드2'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 시즌2(슈퍼밴드2)’가 지난 4일부터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도 남성 뮤지션에 한해 지원을 받아 논란이다.

지난 4일 슈퍼밴드2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작진은 오는 31일까지 실용음악, K팝, 클래식, 국악, 록, EDM, 힙합, 뮤지컬, 재즈, 월드뮤직 등 분야를 막론하고 나이, 국적, 학벌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남성 뮤지션’으로 성별을 한정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JTBC 한 시청자 게시판에는 ‘슈퍼밴드2의 성차별적 지원조건을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해당 글에는 ”성별 시즌제도 아니고 또 남성 뮤지션만 뽑는 것은 차별” ”여성 뮤지션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성차별적 시선을 더욱 견고히 하는 부당한 행위” ”여성 뮤지션들을 향한 모욕”이라는 내용과 함께 지원 조건에 성별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성 뮤지션들 역시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가수 오지은은 자신의 트위터에 슈퍼밴드2 참가자 모집글을 인용한 뒤 ”띠용 또 슈퍼밴드 남자만????? ㅎㅎㅎ”라며 에둘러 표현했고, 밴드 끝없는잔향속에우리는 프런트퍼슨 안다영 역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ㅋㅋㅋ”라는 조롱의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밴드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슈퍼밴드~애초에 나는 자격도 없었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2019년 슈퍼밴드 시즌1에서는 윤상과 윤종신, 린킨 파크(Linkin Park)의 조 한, 넬(NELL) 김종완, 악뮤(AKMU) 이수현이 심사위원으로 나섰고, 우승은 호피폴라가 차지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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