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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자산가' 신준경 씨가 유튜브 '박호두 해외선물'에 나와 밝힌 주식 투자 노하우는 단순무식하다 (영상)

그의 시그니엘 집에는 故 백남준, 이우환 작품이 걸려있다.

  • 김임수
  • 입력 2020.12.08 18:22
  • 수정 2020.12.09 11:22
유튜브 '박호두의 해외선물' 화면캡처
유튜브 '박호두의 해외선물' 화면캡처 ⓒYoutube

흙수저에서 ’500억 자산가‘가 된 신준경 핀업스탁 이사(48)가 밝힌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비결은 ‘부지런함’이었다. 

7일 유튜브 채널 ‘박호두 해외선물’에는 ’500억 자산가의 새벽 (시그니엘 레지던스) [개미투자자의 삶, 게임조아 신준경 1화]’라는 제목을 영상이 올라왔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주식 및 해외선물 관련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 박호두(41)의 개인 채널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호두는 지인과 함께 신중경 이사가 거주하는 롯데 시그니엘로 향한다. 시그니엘 지하 주차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억대의 슈퍼카가 즐비한 모습에 주눅이 들고 만다.

이어 신준경 이사 집 안으로 들어온 박호두는 ”유튜브 최초 출연”이라며 반가워했고, 이에 신 이사 역시 ”집 공개는 처음”이라며 집 안 곳곳을 소개했다.

그의 집은 시그니엘 90평대로 고 백남준 작가의 판화 세트, 미국 현대미술 작가 제프 쿤스의 작품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물건으로 가득했다. 신 이사는 최근 이우환 화백의 작품 ‘조응’을 2억3000만원에 낙찰받았다는 사실과 자신이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임을 밝히기도 했다.

집 안 곳곳을 구경하던 박호두 일행은 해 뜨기 전 시그니엘 풍경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튜브 '박호두의 해외선물' 화면캡처
유튜브 '박호두의 해외선물' 화면캡처 ⓒYoutube

집 구경을 마친 두 사람은 신준경 이사의 안내로 서재에 입성했다. 이 곳에서 실제 주식 매매 등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힌 그는 ‘주식 시황 관련 정보는 어디에서 얻느냐’는 박호두의 질문에 ”매우 무식한 방법”이라며 노하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신 이사는 주식장이 시작되는 2시간 전부터 전일 해외 시황을 정리하고 정부 일정 및 전일 시간외 종목 거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같은 정보들은 네이버에 특정 날짜를 검색한 다음 나오는 뉴스를 일일이 확인해서 얻는다는 것. 이를 위해 언론사 기사를 30초마다 크롤링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신 이사는 ”저 사람 뭐 대단한 게 있는가 보다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노가다”라며 ”사람들이 나를 보면 대뜸 ‘종목 좀 알려달라’고 한다. 그럴 때 종목을 알려주면 그 사람이 버느냐? 아니다. 사람들이 나를 고수로 보지만 이렇게 무식한 짓을 아침마다 2시간씩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 주식교육 플랫폼에서 멘토로 활동 중인 신준경 이사는 과거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의 구속기소를 이끌어내고, ‘청년 워렌 버핏’ 박철상의 ’400억 주식 성공’ 거짓말을 밝혀낸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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