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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8일 14시 10분 KST

정부의 전방위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거래가격이 3.3㎡당 1억4000만원이 넘었다.

Sungjin Kim via Getty Images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공시지가 현실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최악의 전세난 속에서 서울 아파트는 연일 최고 신고가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월3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13층)는 36억6000만원으로 실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아파트로는 처음 3.3㎡당 1억원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손꼽힌다. 이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에서만 3.3㎡당 1억원이 넘는 거래가 나오다 지난 9월부터는 전용면적 59㎡에서도 3.3㎡당 1억원이 넘는 거래가 나오는 중이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역시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다. 10월31일 이 아파트 전용면적 94㎡(12층)가 이전 최고가보다 9000만원 높은 35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재건축이 진행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단지의 경우 10월17일 전용면적 83㎡(9층)이 23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서울 아파트 신고가 행진은 비단 강남3구에만 집중돼 있지 않다. 

강북 비싼 아파트 대명사격인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가 10월28일 전용면적 84㎡(13층)이 17억2000만원으로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3.3㎡당 환산하면 약 6757만원 수준이다.

또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은 10월24일 전용면적 84㎡(11층)이 처음으로 20억원에 실거래됐고,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프레스티지 전용면적 120㎡(10층)가 10월30일 16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서울 안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했던 은평구 역시 상승세가 거세다. 은평구 수색동 수색자이1단지 전용면적 116㎡(6층)가 10월28일 11억9700만원, 불광동 불광롯데캐슬 전용면적 84㎡(15층)가 10월24일 10억7000만원에 각각 실거래됐다.

한편,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연소득 80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신용대출을 1억원 넘게 받은 뒤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대출을 회수하는 대출 규제를 추가 시행한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일 공공임대주택의 대규모 단기 공급을 골자로 한 전세대책도 발표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