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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17일 오전 출마 선언에서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는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오세훈 전 시장 측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 이날 출마의 변에서 10년 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건 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오 전 시장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내일 오전 중으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라며 ”장소는 상징적인 곳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오 전 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또는 합당을 안 하면 출마하겠다는 이른바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안철수 대표가 오 전 시장 제안을 명확하게 거부했기 때문에 직접 출마해 당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고, 이를 통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당선의 빌미를 만들었다. 오 전 시장은 민주당의 10년 서울시 장악, 결과적으로 이번 보궐선거를 초래한 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16일 기준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10명이 예비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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