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보도 이후 안동MBC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영상)

누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경주 방사능 관련 보도를 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안동MBC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경주 방사능 관련 보도를 보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안동MBC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안동MBC 홈페이지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가 방사성 물질에 광범위하게 오염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 소식을 보도한 지역 MBC 홈페이지에 인원이 몰려 다운됐다.

지난 7일 포항MBC는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가 방사성 물질 누출로 인해 광범위하게 오염됐다”고 보도했다. 다음날 같은 보도 내용을 전한 안동MBC의 경우 사람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9일 오전 1시 기준, 안동MBC 홈페이지는 ”일일 전송량이 초과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이트가 마비됐다. 

MBC 보도를 종합하면, 월성원전 부지 지하수 배수로에서 최대 71만 3000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지만, 누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다. 원전 구조상 방사성 물질은 안전을 위해 완전히 밀폐, 격리돼 지정된 설비를 제외하고는 검출되서는 안 된다.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조사 결과 많게는 71만 3000베크렐, 관리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상당량의 삼중수소가 곳곳에서 검출된 상황이다. 특히 원전 중심 부지에서 300미터 떨어져 있는 북쪽 경계 지역에서도 최고 924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돼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가 월성원전 부지는 물론 원전 부지 바깥으로까지 확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포항MBC에서 경주 월성원전 부지 방사능 오염 노출 소식을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포항MBC에서 경주 월성원전 부지 방사능 오염 노출 소식을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포항MBC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방사능 #안전 #뉴스 #월성원전 #에너지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