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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투표 조작으로 최종 탈락한 뉴이스트 강동호는 CJ ENM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

CJ ENM은 피해자를 보상하는 대신 제작진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뉴스1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은 안준영 PD, 김용범 CP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시즌2 투표 조작으로 최종 탈락하게 된 강동호 측이 입장을 밝혔다.

강동호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1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백호(강동호)가 피해 받은 사실이 늦게나마 명확히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CJ ENM 쪽에서 보상 관련해 연락을 받거나 논의한 적은 없다. 향후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레디스는 이날 백호가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뜻을 내비쳐 탈락한 연습생이라는 루머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CJ ENM
CJ ENM ⓒ뉴스1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진행했던 ‘프로듀스X101 진상위원회(진상위)’ 역시 이번 항소심 판결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진상위와 법정대리인인 MAST 법률사무소는 이날 ”항소심 법원이 본 사건과 관련해 부당하게 탈락한 연습생과 시청자를 언급하며 죄질을 무겁게 보고 조작에 가담했던 제작진들의 항소를 기각한 점은 환영한다”면서 ”모두 승자가 됐어야 할 오디션은 시청자를 포함하여 모두가 패자가 되는 상황이 되었고, 심지어 그 과정에서 핵심 제작진은 수천만원대 접대를 받았음에도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특히 진상위는 CJ ENM이 제작진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는 점을 강력 규탄했다.

진상위는 “CJ ENM이 피해 연습생들에 대한 보상책을 내놓는 대신 제작진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면서 ”돈벌이가 되는 그룹만 만들 수 있다면 계속해서 조작을 해도 된다는 것인지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항소심 재판부는 ‘프로듀스101’ 전 시즌을 통틀어 투표 조작으로 탈락된 연습생들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즌1의 △김수현 △서혜린(이상 1차 투표), 시즌2의 △성현우(1차 투표) △강동호(최종 투표), 시즌3의 △이가은 △한초원(이상 최종 투표), 시즌4의 △앙자르디 디모데(1차 투표), △김국헌 △이진우(이상 3차 투표) 구정모 이진혁 김동현(이상 최종 투표)이 순위 조작으로 탈락하게 됐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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