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2021년 01월 10일 15시 46분 KST

래퍼 이영지가 '동성 친구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고민에 이렇게 답했다

"모든 형태의 사랑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뉴스1
대한민국 힙합 원탑 래퍼 독도새우 이영지

 

“님들을 아프게 하는 것들에 대해 적어주세요”

대한민국 국힙원탑, 힙합신의 보배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독도새우 래퍼 이영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 물었다. 그러자 팬들은 제 안의 불안과 우울, 감추고 있던 비밀들까지 그에게 털어놨다.

이제 막 성인이 된 그는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테드 강의를 들어도 얻을 수 없던 대답으로 이들을 치유했다.

아주 귀여운 고양이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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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인스타그램 스토리

 

- 스스로 밝은 사람이라 굳게 믿고 있어서 우울함을 우울함이라 여기지 못하는 것

= 님 또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보통의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세요 화이팅 ✨ 멋진 사람아

- 부정적인 에너지만 가득한 인간

= 달콤한 크림빵 안의 건포도 하나 때문에 크림의 맛을 음미하지 못하는 건 너무 아쉬워요. 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크림빵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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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인스타그램 스토리

- 감정낭비 사서걱정

= 섬세한 사람아 본인이 가진 섬세함으로 구태여 고통받지 마시고 내일 찾아올 더 자세한 행운에 초점을 두고 평안해지길🌈

- 동성 친구를 짝사랑하는 것

= 짝사랑은 늘 저릿한 것이지요.. 혹여 당신의 사랑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게 짝사랑 상대가 아닌 사회의 시선이라면 모든 형태의 사랑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지 그는 정녕 인생 1회차가 맞는 걸까, 매일 넘어서지 못할 높은 벽과 마주한 기분으로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에 희망을 전파하기 위해 환생한 메시아는 아닐까.

이미 세상과 타협해 버린 늙고 지친 에디터는 이번 주말, 이영지의 타협을 들으며 라면 끊일 물을 올린다. 라면을 넣고 기다리며 듣기에 더없이 좋은 음악이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