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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12월21일 영화 '벌새'와 '자전차왕 엄복동'을 서비스한다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보지 않은 그 영화

  • 김임수
  • 입력 2020.12.18 18:23
  • 수정 2020.12.18 19:47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Netflix

주말마다 넷플릭스로 콘텐츠를 보는 시간보다 어떤 걸 봐야할 지 찾아 해메는 시간이 더 많은, 이른바 ‘넷플릭스 증후군’에 걸린 당신을 위해 너무나도 특별한 영화가 찾아온다.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21일 영화 ‘벌새’ ‘성혜의 나라’ ‘피의 연대기‘와 더불어 ‘자전차왕 엄복동’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개봉한 ‘자전차왕 엄복동’은 셀트리온으로부터 15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 받아 만든 블록버스터로 배우 이범수가 제작하고 정지훈(비) 강소라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민효린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하면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애석하게도 결과는 좋지 못했다. 엉성한 연출과 CG, 출연 배우들의 발연기, 실종 인물에 대한 고증 오류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자전차왕 엄복동’ 누적 관객 수는 손익분기점인 400만에서 한참 부족한 17만2212명을 기록했다. 이 숫자는 향후 다른 영화의 관객동원력을 가늠하는 단위인 1UBD(엄복동)로 재탄생하게 된다.

모두가 그 존재를 알지만 동시에 아무도 내용을 모른다는 자전차왕 엄복동의 실체는 오는 12월21일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벌새와 피의 연대기(우) 포스터 이미지
영화 벌새와 피의 연대기(우) 포스터 이미지 ⓒ각 배급사

자전차왕 엄복동이 도저히 취향에 맞지 않다면 괜찮은 대안도 있다. 같은 날, 전 세계 해외 영화제를 휩쓴 ‘벌새‘와 스물아홉 여성의 고단한 삶을 세밀하게 그려낸 ‘성혜의 나라‘, 국내 최초 여성의 생리를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가 함께 공개된다.

이와 함께 허프포스트 미국판에서 꼽은 2020년 최고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하나를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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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영화 #넷플릭스 #자전차왕 엄복동 #벌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