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11월 30일 15시 14분 KST

미국 유타 사막 정체불명의 거대한 금속 기둥이 갑자기 사라졌다 (영상)

외계인의 소행?

최근 유타 주 사막 깊숙한 곳에서 발견돼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체불명의 금속 기둥이 갑자기 사라졌다.

유타주 토지관리국은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3.6미터짜리 이 알 수 없는 금속 기둥이 금요일 밤 갑자기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공표했다.

토지관리국에 의하면 이 불법 구조물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에 의해 제거됐다. 해당 기둥이 공공재산이 아닌 만큼 실종에 따른 별도의 공식 조사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유타 야생동물원부 소속 생물학자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헬리콥터 위에서 큰뿔양을 관찰하던 중 이 기둥을 발견했다. 기둥의 모양이 고전 SF영화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첨탑과 섬뜩하게 닮아 미국 전역은 그야말로 미스테리에 휩싸였다.

현재 금속기둥이 사라진 곳에는 붉은 바위와 삼각형 모양의 금속만이 덩그러니 남은 상태다.

발 빠른 미국 네티즌들은 구글 어스에 저장된 이미지 조각을 통해 이 기둥이 2015년 8월과 2016년 10월 사이에 나타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CNET은 ”당시 TV 시리즈 ‘웨스트월드’가 근처에서 촬영되고 있었는데, 이것이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타주는 이 기둥이 외계인이 세웠을 것이라는 주장을 즉각 반박하며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거대한 기둥이 이토록 외진 곳에 세우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정체불명의 금속 기둥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관광객들은 이 구조물을 보기 위해 사막으로 몰려들기도 했다.

유타주 문화재관리국은 이 구조물을 가르켜 ’그래피티보다는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지닌 반달리즘(vandalism : 공공 재산이나 사유 재산을 고의적으로 파괴하거나 해를 끼치는 행위)’이라고 정의했다. 아래 영상은 해당 기둥과 똑 닮은 첨탑이 나오는 SF영화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일부다. 

*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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