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가 여전히 아내 김유리를 보면 설렌다고 밝혔다.
정우는 지난 29일 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 아내 김유미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정우가 ”사귈 때 느낌이랑 결혼 후 느낌이랑 좀 다른데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렘이 크다. 특히 손 잡을 때 떨린다”고 말하자 MC 서장훈이 감탄하며 ”모범 답안”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정우는 ”사귀기까지가 굉장히 오래걸렸다”면서 ”김유미 만의 분위기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고 선한 분인데, 보이지 않는 어떤 막이 있다. 그 막을 뚫는 데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정우는 김유미에게 처음 고백했던 순간도 밝혔다. 그는 ”데이트를 하다가 의도치 않은 실수를 하게 되면 그 다음에 만날 때 막이 더 두터워져 있다. 그게 이어지다가 저도 좀 많이 힘들고 해서 결단을 내다.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고 고백했다”면서 ”처음에는 거절 당했다. 하지만 힘들다는 하소연에 결국 그 날 사귀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우와 김유미는 결혼 5년 차로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날 정우는 MC 신동엽이 ”좋은 남편과 아빠 중 어느 쪽에 가깝냐”는 물음에 ”좋은 남편에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모(母)벤져스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