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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부적격' 당론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뉴스1

다양한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달리는 수준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최종 반대하더라도 민주당이 국회 교통위원회 의원수의 과반(18명)을 차지하고 있고, 국토위원장까지 보유하고 있어 단독 의결이 가능한 구조여서다. 

민주당은 변 후보자가 △위장전입 △탈세 △병역면탈 △논문표절 △부동산 투기 △성 관련 범죄 △음주 운전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7대 고위공직자 인사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킬 능력도 인정된다며 ‘적격’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거쳐 신임 국토부 장관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방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방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이날 정의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최종적으로 부적격 당론을 채택했다.

청문위원으로 참석했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변 후보자의 정책과 전문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부적격 판단을 내린 것은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그의 발언이 단순한 말실수라고 보기 어렵다”며 부적격 결론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정의당은 ‘데스노트(정의당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대부분 낙마하면서 생긴 용어)’라는 명칭에 대한 부담으로 변 후보자 대한 사퇴 요구 등의 추가적인 조치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변 후보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한껏 몸을 낮췄다.

변 후보자는 14시간을 넘긴 자신의 인사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4년 전 발언을 통해서 마음을 아프게 한 (구의역 사고로 숨진 김군) 유족과 또 고인, 그리고 위험 종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며 ”혹시 오늘 청문회 과정에서 저의 부주의나 실수로 잘못된 발언이 있다면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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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토교통부 #변창흠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