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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아이돌학교' 출신 가수 이해인은 데뷔 후 5년간 연예계 활동으로 한푼도 벌지 못했다 (영상)

4년만에 캐롤 음악으로 컴백했다.

  • 김임수
  • 입력 2020.12.15 15:19
  • 수정 2020.12.15 21:00
유튜브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유튜브 '근황올림픽' 화면 캡처 ⓒYoutube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아이돌 학교’ 등에 출연한 가수 이해인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지난 14일 ‘[이해인을 만나다] 논란 그 후... 프듀101→ I.B.I→아이돌학교 연습생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가수 이해인을 만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해인은 ”오랜만에 화장을 했다”며 쑥스러운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해인은 지난 2016년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탁월한 실력과 리더십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지만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경우 모든 시즌이 제작진의 조작이 있었음이 밝혀졌고, 결국 안준영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처벌을 받았다. 

이날 이해인은 프로그램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프로듀스를 찍는 내내 너무 행복했고,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면서 ”사실 프로그램 촬영 중간 회사를 나왔다. 회사가 없는 상태에서 찍다 보니 합숙이 없을 때는 잘 곳이 없어 순댓국집에서 밤을 새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프로듀스101’에서 탈락한 이해인은 다른 탈락 연습생들과 프로젝트성 그룹 ‘I.B.I.(일반인)‘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5년간 연예계 활동을 통해 벌어 들인 수익이 ‘제로’라고 한다. 이해인은 ”카페 알바나, 촬영 모델, 피팅 모델 등 아르바이트하면서 월세를 내고 있다”면서 ”다행히 알아보시는 분이 별로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이해인은 이듬해인 2017년 엠넷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학교’에도 출연해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위권을 지켰지만 역시 탈락했고, 이후 아이돌 학교는 조작이었음이 밝혀졌다. 이해인은 아이돌 학교가 끝난 뒤 CJ ENM 산하 연예기획사로부터 데뷔를 약속 받고 아티스트 계약을 체결했으나, 결국 데뷔하지 못했다.

이해인은 ”스물 다섯 살이 되면서 ’내 욕심만으로 계속 (연예계 활동을)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래 친구들은 다들 사회인이 되었고, 저보다 먼저 데뷔했던 친구들은 재계약을 하는데, 나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면서도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 적어도 그 꿈을 이루긴 한 셈이니 지금까지 버티는데 큰 무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긍정적인 대답으로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해인은 2016년 I.B.I.로 활동한 이후 약 4년만인 지난달 캐럴 음악 ‘Santa Lullaby’를 발매하며 처음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레드벨벳 ‘Dumb Dumb’, 오마이걸 ‘돌핀’ 등을 작곡한 라이언 전이 작곡에 참여했고, 이해인 역시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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