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2’ 전진이 친모와 20년 만에 전화 통화하며 오열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제작진의 호출로 방송국을 찾은 전진♥류이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진은 친어머니를 찾은 것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제작진은 전진 친모에게서 온 문자를 보여줬고, 전진은 ”뒷번호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자리를 비우자 전진은 갑자기 울컥하며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진은 떨리는 손으로 통화 버튼을 눌렀고 친모가 ‘여보세요’라고 하자 당황한 듯 전화를 끊었다.
이후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전화기 너머 ‘충재니?’하는 친모의 목소리에 전진은 끝내 오열했다.
이후 다시 친모에게서 연락이 왔고, 아내 류이서가 오열하는 전진 대신 받았다. 류이서는 ”오빠가 지금 못 받겠다고 해서 제가 받았다. 저도 너무 뵙고싶다”며 말을 건넸다.
이내 슬픈 감정을 억누른 전진은 ”잘 지내셨냐”며 ”자식이 엄마 보고싶은 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날 전진은 과거 친모를 만났던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전진은 ”친구와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동물적인 감각으로 서로를 알아봤다. ‘저분이 들어오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정말 걸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진은 ”당시 (친엄마) 아들 때문에 연락을 안 했다. 스무살 넘으면 다시 찾을 생각이었는데, 33세가 됐다”라며 ”이번에 아들한테도 이야기했다더라. 그 아들이 과거 전진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좋아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전진은 ”13년이나 걸렸다”고 덧붙였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