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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6일 11시 37분 KST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 창출 등 본분 충실해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첫 옥중 메시지를 내놨다 (전문)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재상고하지 않기로 했다.

뉴스1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옥중 메시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첫 옥중 메시지를 남겼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삼성그룹 사내 게시판에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명의로 ”제가 처한 상황과는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임직원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었다”면서 ”너무 송구하고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지난 수년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 창출 등 본분에 충실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재용 부회장의 메시지 전문

임직원 여러분.
대표이사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입니다.

저희는 지금 참담한 심정과 각오로
이재용 부회장의 메시지를 대신 전합니다.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삼성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지켜주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 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 창출 등 본분에 충실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성찰 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재상고 시한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이 부회장측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모두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이 부회장은 중간에 특별사면이나 가석방 등이 없는 한 내년 7월 만기 출소하게 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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