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1년 01월 16일 13시 55분 KST

'트럼프 딸' 이방카-재러드 부부가 경호원에게 4년간 사저 화장실 사용을 금지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인근 지하 원룸에 월 3000달러를 세금으로 내며 화장실을 이용했다.

Carlos Barria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부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부부가 지난 4년간 경호원들에게 사저 화장실 사용을 금지한 사실이 알려졌다. 140평 규모 사저엔 화장실이 12개나 있었지만 경호원들은 결국 인근 지하 원룸에 월 임대료 3000달러를 세금으로 내며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17년 9월부터 미 연방정부 세금 14만4000달러(약 1억5000만원)가 이방카 부부 사저 경호원들의 화장실 사용을 위한 지하 원룸 임대료로 사용됐다. 이방카 부부가 5000평방피트(약 140평) 규모 사저 내 화장실 6개와 욕실 6개 사용을 모두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방카 부부의 ‘화장실’ 갑질로 경호원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워싱턴내 상류층 주거지역인 칼로라마에 위치한 고급주택가에서 화장실 찾기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근무 중 1.6㎞ 떨어진 마이크 펜스 부통령 관저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사저로 달려가 용변을 해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고 WP는 전했다.

이방카 부부의 갑질 목격담도 속속 전해진다. 최근까지 길 건너편에 살았던 한 이웃은 처음 이방카 부부가 이사오던 당시에 대해 ”그들은 ‘우린 왕족’이라는 태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길가에 간이 화장실이 생겼을 때는 다들 ‘정말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웃들의 항의로 간이 화장실을 들어낸 뒤, 경호원들은 지하 원룸을 임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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