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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가 24명으로 구성된 당대표 특보단을 구성했다 (명단)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이 대표는 "친문 눈치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김임수
  • 입력 2020.11.18 11:49
  • 수정 2020.11.18 11:5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이개호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24명의 특보단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보단 임명식을 열고 ”대표인 저의 특보이지만 그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의 특보, 국민의 특보다라는 마음으로 임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보단에는 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이개호 의원이 단장을 맡고 5선의 설훈 의원을 비롯해 △박완주 △전혜숙 △김철민 △유동수 △송갑석 △이원택 △김한정 △김주영 △박영순 △강준현 △이장섭 △이형석 △서삼석 △신영대 의원이 포함됐다.

현역 의원 기준(16명)으로 보면 △서울 1명 △경기 4명 △인천 1명 △충청 4명 △호남 6명 등으로 호남 지역이 가장 많았다.

원외에서는 △박성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윤준호 전 의원 △ 심규명 변호사 △ 문상모 경상남도당 거제시 지역위원장 △조기석 대구광역시당 위원장 등 영남권 지역위원장이 상당수 포진했다.

이와 함께 △심기준 전 국회의원 △이정근 서울특별시당 서초갑 지역위원장 △신정현 경기도의회 의원 등도 특보단에 포함됐다.

당대표 특보단은 당헌·당규상 대표를 보좌한다고 명시된 당 대표의 자문기구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당내 ‘친이낙연계’ 기반을 다져 차기 대선 레이스를 위한 외연 확대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낙연만의 색깔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기 때문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친문 눈치보지 않는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특정 세력의 눈치를 본다거나 그러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그분들도 같은 당원에게 지나칠 정도의 상처를 주는 것은 자제하는 게 좋다는 지혜를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에 몸담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보수적이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다. 이념 지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저 스스로 진보적 실용주의라는 용어를 쓴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정책에 가장 근접하다고 스스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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