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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장도연이 제주도 사는 남사친을 만나 "쉴 때 할 게 없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남사친 백인호씨는 '번아웃증후군' 극복을 위해 제주도로 내려왔다.

  • 김임수
  • 입력 2021.02.13 10:49
  • 수정 2021.02.13 10:53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MBC

′나 혼자 산다′ 장도연이 제주도에서 남사친을 만나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장도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쉬는 날이라 큰마음 먹었다. 제 인생에 중요한 분이다. 오랜만에 보는 거라 설렜다”며 제주도에 사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백인호씨를 소개했다. 장도연의 남사친은 박나래와 소개팅한 사이였고, 이에 박나래가 민망한 듯 ”친구랑 술을 많이 마셨는데 다시는 개그우먼 안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남사친과 대학교 연합 동아리에서 인연을 맺어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하며 ”꾸준히 연락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괜찮은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장도연은 제주도로 이사가 농사를 짓고 있는 친구의 당근밭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당근밭에 당황한 것도 잠시 장도연은 친구를 따라 당근을 캐며 일손을 도왔다. 이후 장도연은 친구의 반려견 하루키와 올레길 산책하거나 휴게소에서 마른오징어 안주에 맥주를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MBC

백인호씨는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장도연을 위해 방어회와 흑돼지 삼겹살를 준비했고, 장도연은 백인호와 함께 식사를 하며 ”네 커리어를 포기하고 어떻게 오게 됐나”라고 물었다. 백인호는 ”번아웃이 왔다. 내 자신이 가라 앉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나였다면 번아웃을 그냥 지나왔을 것 같다””면서 ”일할 때는 열심히 하고 설렌다. 근데 그 이외의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 지 고민이다. 예전에는 일이 없어서 불안했는데 지금은 쉴 때 할 게 없으니까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도연은 ”나는 ‘나 혼자 산다’ 같은 프로그램을 나 같은 사람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 일상이랄 게 없다. 그래서 다른 회원님들 일상을 보고 나면 항상 ‘부럽다‘고 멘트를 하더라. 따라서 해볼 엄두는 안 나고, 녹화 끝나고 집에 가면서 ‘나는 시간을 허비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백씨는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만 있는다고 해서 그게 잘못된 건 아니다. 그냥 그런 스타일인 거다”라고 따뜻한 위로를 했다. 친구의 위로에 장도연은 ”힐링 되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 걱정을 안고 풀려는 마음보다 오늘은 걱정을 옆으로 밀어둔 하루”라며 ”모든 걸 멈추고, 내일의 걱정이나 어제의 후회 아무것도 없이 오늘에만 집중할 여유가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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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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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MBC #나 혼자 산다 #장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