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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 : 서울 231명, 부산 35명, 울산 38명 등이다.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

  • 김임수
  • 입력 2020.12.07 11:30
  • 수정 2020.12.07 16:35
ⓒKim Hong-Ji / Reuter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15명 증가한 3만816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3명, 격리 중인 사람은 8311명으로 전날 0시 대비 438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30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차 유행 때인 지난 2월 29일 909명, 3월 2일 686명, 12월 6일 631명, 12월 4일 629명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로 많은 규모다.

신규 확진자 615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44명(해외 13명), 부산 35명(해외 2명), 대구 5명, 인천 40명(해외 3명), 광주 5명(해외 2명), 대전 2명, 울산 38명, 경기 156명(해외 2명), 강원 9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전북 22명(해외 1명), 전남 3명(해외 1명), 경북 9명, 경남 16명(해외 1명), 검역 과정 10명 등이다.

ⓒKim Hong-Ji / Reuters

일평균 지역발생 538명...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이날 0시 기준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38.1명으로 전날 514.4명에 비해 23.7명 늘었다. 연일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주일 평균이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231명, 경기 154명, 인천 37명 등 422명으로 전날 470명 대비 48명 감소했다. 이에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397.9명으로 전날 374.9보다 23명 증가했고, 6일째 300명대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오는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해 3주 동안 적용한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동작구가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16명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1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관악구 신규 확진자 14명 중 7명은 타지역 직장내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타지역 노래교실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구민도 1명 발생했다. 송파구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5명은 가족 혹은 지인과 접촉했고, 4명은 타지역 직장동료나 지인으로부터 감염됐다. 서초구 확진자 12명 중 7명도 가족이나 지인으로부터 감염됐다. 강서구와 양천구는 각각 10명,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에서는 지난 5일 20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고양시 요양원과 관련해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흥시에서는 시화병원 식당 조리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은 전날 해외유입 사례 3명을 포함해 4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Kim Kyung Hoon / Reuters

부산 35명, 울산 38명 신규 확진...남은 중환자 병상 55개 뿐

지방에선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확산세가 매섭다. 울산은 전날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상당 수가 남구 소재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들이다. 부산에서도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초연음악실과 학장성심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석교회 관련 n차 감염자들도 발생해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 32명보다 3명 증가했다. 확진자의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유럽 9명, 아메리카 12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22명, 외국인 13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549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44%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기준, 전국에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은 총 55개다. 이중 수도권 가용 병상은 20개(서울 9개·경기 6개·인천 5개)뿐이고, 대전·전북·충남·전남지역에는 단 한 개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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