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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월 이후 다시 600명대로 늘었다

역대 3번째 규모다.

ⓒASSOCIATED PRESS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늘면서 유행세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일 600명을 기록한 이후 276일만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중심의 1차 확산기 때 기록했던 △909명(2월29일) △686명(3월2일) 이후 역대 3번째 규모다.

특히 서울 신규 확진자는 291명으로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역발생 기준으로 463명(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은 부산 31명,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충북 5명, 울산 5명 등 순이다.

ⓒChung Sung-Jun via Getty Images

수도권에서는 전날 오후 8시까지 기존 집단감염 사례 및 개별 확진자의 접촉 감염 사례가 쏟아졌다.

주요 감염경로별 확진자는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증 2명 △고려대 밴드동아리 증 2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 Ⅱ 증 2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 회사 증 1명 △강남구 소재 음식점Ⅱ 증 1명 △노원구청 증 1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Ⅰ 증 1명 △강서구 소재 병원 증 1명 △노원구 체육시설 증 1명 등이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14명(부천 562~575번)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4명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 확진자다. 여주에서는 10명(여주 69~78번)이 발생했다. 이중 6명(여주 69~74번)은 여주대학교 재학생들로 1일 확진된 같은 학교 학생인 여주 61·62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하남에서는 8명(하남 111~118번) 확진자가 늘었는데, 111~115번은 모두 가족으로부터 감염됐다.

인천에서는 전날 17명(인천 1471~1487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집단감염별 확진자는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관련 1명(1481번), 남동구 동창 모임 1명(1474번) 등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를 시행한 바 있다. 사우나 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을 추가로 중단하고,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의 집합도 금지한다. 관악기 및 노래 교습도 운영을 할 수 없다. 비수도권 전 지역에 대해서는 1일부터 1.5단계로 일괄 격상,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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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사회적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