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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수능 시험일인 12월3일까지 코로나 3단계 수준의 조치를 취한다

29일 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선제 조치에 나섰다.

  • 김임수
  • 입력 2020.11.30 14:00
  • 수정 2020.11.30 19:43
ⓒHeo Ran / Reuters

부산시가 12월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조치를 취한다고 30일 밝혔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대책을 발표하면서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호소문을 발표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변 권한대행은 ”지난 2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부산은 지금 최고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자가격리자는 이미 40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역학조사 속도가 미처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병상 부족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부산시는 정부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방침으로 12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지만 감염 우려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을 제한하고 점검인력을 확대하는 3단계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오는만큼 남은 72시간동안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변 권한대행은 “2만여 공무원부터 비상사태임을 자각하고 철저히 지켜나가겠다”며 ”연말모임, 가족친지 모임 등을 잠시만 멈추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될 수 있으면 집에 머무르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 앞으로의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명→18명→25명→22명→26명→25명→51명이다. 특히 29일 신규 확진자 중에는 글로벌 국제학교 재학생 8명(부산 761~762번, 770~773번, 775~776번), 금정고 학생 14명(부산 789~802번), 금정고 교직원 1명(부산 803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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