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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별 상황)

강원도는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넘어섰다.

ⓒHeo Ran / Reuter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205명보다 3명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지역발생은 176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특히 강원도는 1주간 일평균 12.6명을 기록해 강원지역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넘어섰다.

서울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노인요양센터 등 취약시설뿐만 아니라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가족간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도봉·서초·송파구는 전날 지역 내 사우나 방문객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안내했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에서도 강서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전날 3명 추가돼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봉구에서 추가된 신규 확진자 1명은 지난 8일 성우사우나 여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해당 사우나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8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여탕을 방문한 구민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서초구도 관내 위치한 양재탕에 지난 8일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함에 따라 10월28일~11월10일 남탕 이용자는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전수검사하고, 여탕 이용자는 유증상 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받으라고 당부했다.

송파구도 확진자 중 잠실본동 소재 ‘진주사우나’ 방문자가 있는 것을 확인, 11일 오후 12시부터 4시 사이 방문객 중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송파구에서는 전날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11명이나 쏟아졌다.

가족간 감염 사례로 잇따라 발생했다. 강서구에서는 강원도 인제군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해 신규 확진자 6명이 나왔다. 가족 감염, 해외 입국, 타 자치구 확진자 접촉 감염 등이 확인되고 있다.

중구에서는 형제·자매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서초구 신규 확진자 3명 중 2명도 가족 접촉 감염으로 분류됐다. 동대문구 확진자 3명 중 2명은 배우자, 모친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강동구에서는 고덕동 영어학원 근무자를 포함해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구는 이 확진자가 ‘피아제 키즈 아카데미’에서 13일까지 근무한 것을 확인하고 접촉자 119명을 파악했다. 14일 8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고, 15일 35명도 검사 예정이다.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Reuters

강원 철원은 이날 지역민 5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이들 5명은 철원 26~30번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들 모두 철원 23번과 관련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경기에서는 가평군청·보습학원 관련 3명이 추가돼 누적 22명이 확진돼 지역사회로 퍼지는 추세다. 지난 7일 춘천 32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딸인 가평군청 공무원 49번이 확진돼 공직사회로 확산했고, 49번의 중학생 자녀(50번)가 감염돼 지역 중학교와 보습학원 등으로 번졌다. 오산메디컬재활병원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42명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5명은 광주 552~556번 확진자로 분류했다. 이들 중 553번 확진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로 멕시코에서 귀국해 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9589건으로, 직전일(1만5878건)보다 6289건 적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7%로 직전일 1.29%(1만5878명 중 205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78만6878명 중 2만854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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