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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05일 10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2월 09일 07시 51분 KST

"초대장+아이폰 있어야 사용 가능" :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도 푹 빠진 화제의 SNS '클럽하우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잇는 또 하나의 SNS 될 수 있을까?

BRITTA PEDERSEN via Getty Images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8년 전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올해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푸념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트위터에 올린 글도,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밝힌 것도 아니다. 화제의 SNS ‘클럽하우스’에서 한 말이다. 

최근 IT업계 눈과 귀가 오디오 기반 SNS ‘클럽하우스’로 쏠리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다른 SNS와 달리 기존 이용자로부터 초대를 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다. 폐쇄형 커뮤니티 성격을 띠다 보니 미국 실리콘밸리 IT 종사자들이 알음알음 사용하는 서비스에 그쳤다.

그러던 중 올해 들어 일론 머스크 등 거물급 CEO들이 대화방에 자주 출몰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최근 게임스톱 주식 폭등 과정에서 서학개미를 응원했던 일론 머스크는 게입스톱 매수 버튼을 없애버렸던 로빈후드 CEO 블라디미르 테베브와 클럽하우스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화방에는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음성 채팅 기반 SNS '클럽하우스'

이런 열기는 국내에도 조금씩 번져가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여전히 영어 기반 서비스에다 애플 iOS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클럽하우스를 쓰기 위해 중고 아이폰을 구입하는가 하면, 초대장 역시 현금 거래가 오가고 있다. 최근 중고나라에는 클럽하우스 초대장을 10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클럽하우스 국내 사용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줌(Zoom)’ 혹은 ‘말로 하는 트위터’라는 이야기가 많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유니콘 기업 CEO와 직접 대화를 나눌 기회가 생기는 것도 호기심을 당기는 대목이다.

여기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클럽하우스에 초대 받아 대화에 참여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 역시 클럽하우스를 통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클럽하우스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잇는 또 하나의 SNS 서비스로 성장할지 아니면 반짝하고 지칠지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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