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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자동차세 상습체납, 법인카드 과다 사용, 억대의 장녀 유학비 등이다.

  • 김임수
  • 입력 2020.12.22 08:57
  • 수정 2020.12.22 10:06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오는 23일 예정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잇따른 논란들에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22일 JTBC는 변창흠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자동차 과태료 등을 제때 내지 않아서 5차례나 차량 압류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자동차세 상습 체납은 물론 2016년에는 5만원이 안 되는 환경개선부담금을 내지 않아 4개월 가까이 압류 통보를 당했다. 이같은 상습 체납은 세종대 교수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10차례나 된다.

변 후보자 측은 ”업무가 바빠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해명을 내놨지만 납세 의무 소홀에 따른 도덕성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같은날 조선일보는 변창흠 후보자의 SH사장 시절 법인카드 사용액이 연 평균 4581만원으로, 전임 사장의 2.2배 수준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재직 동안의 법인카드 사용액은 2014년 649만원, 2015년 4156만원, 2016년 4935만원, 2017년 4004만원이었다. 월평균 382만원으로 신입사원 연봉 및 월급여의 1.8배가 넘는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아울러 변 후보자는 7년간 미국 사립대에서 유학을 한 장녀 학비로 총 8만 달러(8800여만원), 생활비로 약 11만 달러(1억 2100여만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변 후보자 장녀가 예일대 진학 당시 허위 인턴 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해 이 부분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 후보자는 SH 사장 재직 당시인 2016년 구의역 사고로 숨진 김군에 대해 ″걔(김군)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변 후보자는 사과와 함께 김군의 동료들에게 만남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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