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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8일 11시 10분 KST

비트코인 가격이 1900만원을 넘어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당선으로 '비트코인 ETP'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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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1900만원을 돌파하면서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195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800만원 중반대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오른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다양한 상승 호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신종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등 실질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자금이 암호화폐로 몰리는 중이다.

여기에 페이팔, JP모건 등 전통적 금융업계에서 암호화폐 진출 소식을 밝힌 것도 비트코인 상승 기류에 기름을 붓고 있다.

페이팔은 지난 10월 자체 결제 시스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고, JP모건 역시 같은 달 ”비트코인이 금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당선 역시 암호화폐 업계에는 좋은 시그널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에 부정적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민주당 상·하원에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의원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들이 내각에 진출할 경우 암호화폐가 금융업계 주류에 편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비트코인은 상승할 것이지만 바이든 선출로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이 커져 비트코인이 주류가 될 것”이라며 ”다만 규제없이 성장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시장은 하락세를 걷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임수 에디터: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