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11월 23일 11시 39분 KST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공수처법 개정을 비판하며 "정권 폭주를 저지하기 위해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에도 부정적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을 비롯해 현재 정치 상황을 두고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돌아와도 나라를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공수처법 개악을 막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 정권 폭주를 저지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공수처법 개악을 막기 위해 저 안철수는 미력하나마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여당의 폭주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내년 보궐선거는 해 보나 마나일 것이고 내후년 대선도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수처법 개악 시도는 무공천 당헌 뒤집기에 이은 자기부정과 민주정치 파괴의 결정판이다. 사기꾼도 이렇게까지는 않을 것”이라며 ”총칼만 안 들었지 거짓·위선, 민주적 절차 파괴로 가득 찬 문재인 정권은 건국 이래 최악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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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런가 하면 안 대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금 표명했다. 

지난 20일 대구에서 열린 특강에 참석한 안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책사업이 바뀐다면 누가 정부를 믿고 장기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하겠냐”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김해공항이 적합하지 않다면, 몇 개의 후보지를 물색한 다음 거기에서 객관적인 검증 절차 거쳐야 한다”면서 ”4년 전 평가에서 가덕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바 있지만, 그때는 안됐는데, 왜 지금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날 안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100번 이상 출마 의사가 없다고 말한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