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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의 10.5% 수준이다.

ⓒASSOCIATED PRESS

국내 5세대이동통신(5G)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연내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전국 5G 가입자 수는 924만8865명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59만643명(6.8%) 증가한 수치다.

이동통신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전달보다 28만2164명(7.1%) 늘어난 426만3168명으로 1위를 유지했다. KT는 281만1911명으로 전달보다 18만161명(6.8)이 상승했으며, LG유플러스는 지난달보다 12만7602명(6.2%)이 늘어 217만160명으로 뒤를 이었다.

5G 가입자 증가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갤럭시Z 폴드2’ 등 신제품이 출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0월 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출시된 만큼 5G 가입자 증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 23일 이동통신 3사의 아이폰12 사전예약 물량은 총 40~50만대로 추정된다.

서대문에 오픈한 '알뜰폰 스퀘어'
서대문에 오픈한 '알뜰폰 스퀘어' ⓒ뉴스1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알뜰폰(MVNO) 사업자가 저렴한 5G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매대가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자체 통신망이 없는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 네트워크망을 빌리고 사용료를 내는 데 이 가격을 낮추겠다는 뜻이다.

먼저 SK텔레콤은 5G 요금제 중 9GB 요금제의 도매대가율을 기존 66%(3만6300원)에서 62%(3만4100원)로, 200GB 요금제는 75%(5만6250원)에서 68%(5만1000원)로 각각 낮췄다.

이와 함께 LTE 요금제인 T플랜(1.5GB~100GB) 요금제의 도매대가율과 밴드데이터(2.2GB~16GB) 요금제의 도매대가율도 0.5%p~2%p 가량 낮출 계획이다. 알뜰폰 사업자는 낮아진 도매대가 만큼 더 저렴한 요금제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와 함께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알뜰폰 최초 오프라인 홍보관 ‘알뜰폰 스퀘어’를 여는 등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736만5881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7021만4930명)의 10.5% 수준에 그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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