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11월 05일 16시 07분 KST

제프 베조스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아마존 주식 100만주를 현금화했다

달 탐사 혹은 기후변화를 위해 쓸 것이라는 관측이다.

Andrew Kelly / Reuters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미국 대선 직전 아마존 주식 100만주를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 31억달러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3조5100억원에 달한다.

포브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로 확인한 결과 ”제프 베조스가 전체 보유 지분의 1.8%인 100만주를 주당 약 3000달러 수준에서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베조스 통장으로 들어간 현금만 약 23억 달러(우리 돈으로 약 2조6000억원)”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식 매각은 SEC의 10B5-1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장기업 내부 인사가 보유한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이나 날짜에 매각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추후 내부자 거래 혐의를 피할 수 있다.

제프 베조스는 올해 들어 막대한 주식을 현금화하고 있다. 지난 2월 41억달러, 8월엔 31억달러에 이어 이번에 31억달러까지 합해 100억달러가 넘는다.

연이은 주식 매각에도 베조스는 여전히 아마존 주식 5300만주 이상 보유한 세계 최고 부자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우주 탐사기업인 ‘블루 오리진’에 자금을 대기 위해 매년 아마존 주식 10억달러 이상을 매각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블루오리진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세운 스페이스X와 함께 대표적인 미국을 대표하는 민간우주기업으로 달과 지구를 잇는 왕복선을 만들어 달 탐사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베조스는 올초 기후변화 대응책을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베조스 지구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