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보통 작가 자전적 웹툰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D.P.'가 드디어 처음 공개됐다

탈영병 쫓는 군인들 이야기로, 정해인이 주연을 맡았다.

정해인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드디어 처음 공개됐다.
정해인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드디어 처음 공개됐다.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하반기 기대작《D.P.》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배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등 탄탄한 캐스팅과 영화 ‘차이나타운’을 제작한 한준호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시리즈《D.P.》는 오늘 8월 27일 오후 4시 처음 공개됐다.

 

원작은 김보통 작가의 자전적 웹툰 <D.P 개의 날>

김보통 작가의 <D.P 개의 날> 단행본
김보통 작가의 <D.P 개의 날> 단행본 ⓒ씨네21북스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달성했던 초히트작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다. <D.P 개의 날>의 작가 김보통은 데뷔작 ‘아만자‘로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만화가로, <한겨레> 토요판과 레진코믹스에 <D.P 개의 날>을 연재했다. 이후 <D.P 개의 날>은 단행본(총 1~4권, 씨네21북스)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탈영병들의 현실, 병영 부조리 문제 등 사회의 그늘을 날카롭게 그린 <D.P 개의 날>은, 작가 김보통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군대를 소재로 한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된다. 《D.P.》는 군무이탈체포전담조(Deserter Pursuit)의 약어로, 김보통은 실제 D.P병으로 복무했던 경험이 있다.

 

‘제정신이 아니니까 탈영하지’ → ‘탈영하지 않고는 제정신으로 견딜 수 없다’

정해인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D.P.》
정해인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D.P.》 ⓒ넷플릭스 제공

 

주인공 안준호는 작가의 경험이 그대로 투영된 캐릭터다. 여느 스무살 남짓 청년들과 다르지 않은 안준호는 내무생활이 싫다는 이유로 D.P병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만, 탈영병을 쫓으며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여러 부조리에 눈뜨게 된다. 또한 탈영병 대부분은 단순히 ‘사회의 낙오자’가 아니라, 군 내부 부조리나 가정 문제 등 여러 복합적인 상황 때문에 탈영을 결심한다는 현실도 깨닫는다.

관습이 되다시피 한 가혹한 언행, 상관의 무관심, 탈영병 개인의 다양한 사정을 마주하며 고뇌하고 성장하는 안준호는 군인을 아들로, 형제로, 친구로, 연인으로 둔 우리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헌병대 내무생활 경험을 살려 만든 디테일, 생생한 탈영병 추적 과정은 특히 군복무 마친 남성들이 흥미로워할 만 하다.

 

캐릭터 추가된 넷플릭스 ‘D.P’... 원작과 차이는?

상병 한호열로 분한 배우 구교환(왼쪽)과 이병 안준호로 분한 배우 정해인(오른쪽). 둘은 극중에서 탈영병을 쫓는 군인이다.
상병 한호열로 분한 배우 구교환(왼쪽)과 이병 안준호로 분한 배우 정해인(오른쪽). 둘은 극중에서 탈영병을 쫓는 군인이다. ⓒ넷플릭스 제공

김보통 작가의 원작과 8월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기본적인 뼈대는 같지만, 세부 설정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원작에서 주인공 안준호는 상병으로 D.P.를 능숙하게 이끌어나가지만, 이번에 공개될 시리즈에서는 아직 군 생활에 미처 적응하지도 못한 이등병으로 등장한다. 안준호의 성장 과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니, 캐릭터들의 모습을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면 그 재미가 쏠쏠하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웹툰 #정해인 #김보통 #DP #DP개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