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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8일 13시 41분 KST

유연석과 신현빈은 길거리 백허그도 불사하는 커플이 됐고, 조정석은 전미도에게 고백을 거절당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조정석은 맴찢이고, 유연석은 심쿵이고.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6월 17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첫화에서 이익준(조정석)은 채송화(전미도)에게 거절당했고, 유연석(안정원)과 신현빈(장겨울)은 길거리 백허그도 불사하는 닭살커플이 됐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즌2를 재개한 가운데, 이익준(조정석 분)의 고백을 채송화(전미도 분)이 거절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6월 17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회에서는 채송화한테 거절당하는 이익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1 마지막회에서 이익준은 ”이번에도 고백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대답 천천히 해”라며 채송화에게 진심을 전했던 바.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오랜 기간 서로 좋아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 고백에 환호했고, 커플 탄생을 기대했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6월 17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첫화에서 이익준(조정석)은 채송화(전미도)에게 거절당했고, 유연석(안정원)과 신현빈(장겨울)은 길거리 백허그도 불사하는 닭살커플이 됐다. 

그러나 시즌2가 시작하자마자 공개된 채송화의 반응은 직설적인 거절. 이익준의 연구실을 찾은 채송화는 앉으라는 이익준의 요구도 거절한 채, 문간에 서서 이익준과 멀찍이 떨어진 상태로 이렇게 대답했다. 

”네가 속초에서 물어본 거 대답하려고. 너, 고백하지 마. 나는 네가 고백 안 했으면 좋겠어. 오래 본 친구인데 고백하면 많이 어색해질 거야. 지금처럼 가장 친한 친구로 계속 그렇게 지내고 싶어. 그러고 싶어할 것 같아. 내가 너라면 나는 고백 안 해. 으으으, 너 이런 거 물어보지 마. 간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익준은 아주 엷은 미소를 띠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비록 ‘익송 커플‘은 첫화부터 물건너 갔지만 (물론 앞으로 다시 둘이 잘 될 소지도 있어 보인다), 그 헛헛함을 채워줄 강력한 커플이 있으니 바로 ‘윈터 가든’이다. 윈터 가든은 겨울과 정원의 합성어로, 안정원(유연석 분)과 장겨울(장현빈 분) 커플을 뜻한다. 

시즌1에서 장겨울의 고백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던 안정원은 시즌2가 재개하는 새 사랑꾼이 다 돼 있었다. 비가 오는 병원 앞, 비를 바라보며 서 있는 장겨울을 안정원은 갑자기 뒤에서 껴안으며 우산을 씌워준다. 그들은 백허그 모드를 계속 유지한 채 ”아, 배고프다”며 몸을 흔들며 걷는가 하면, 식당에 도착한 뒤에는 안정원이 장겨울에게 국물도 떠주고 물도 떠주는 스윗함을 발휘해 시청자들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6월 17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첫화에서 이익준(조정석)은 채송화(전미도)에게 거절당했고, 유연석(안정원)과 신현빈(장겨울)은 길거리 백허그도 불사하는 닭살커플이 됐다. 

둘은 이렇게 꽁냥꽁냥하면서도 아직 병원에는 사귀는 걸 비밀로 하는 중이었다. 안정원은 다음 주에는 병원 내 20년지기 친구들한테는 말하겠다고 했고, 장겨울도 산부인과 추민하 선생(안은진 분)한테는 말할 거라고 했다. 둘은 주말에 영화를 보러 가자며 데이트 약속을 했고,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내일 당직이지? 밤에 같이 있어줄 수 있어. 아, 물론 나는 내 방에서 내 일을 하는 거고”라며 장겨울에게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런 안정원에게 장겨울은 일적인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연우라고 작년 가을에 하늘나라로 간 아이가 있다. 근데 연우 어머니(차청화)가 계속 병원에 찾아오신다. 일부러 외래 잡고 오시기도 하고 지나가다 들렀다고 오시기도 한다. 그때마다 저를 찾으신다. 저한테 할 말이 있으신 거 같은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정중하게 어떤 용건인지 물어봐야 하는지 아니면 모른 척 넘어가도 되는 건지 그걸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안정원은 ”연우 어머니는 연우 얘기가 하고 싶어서 오시는 거다. 다른 의도나 용건은 없다. 아이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 친척들도 한두 번 정도 봤을 거고 태어나자마자 쭉 병원에 있었으니까 어린이집도 안 다녀서 연우 선생님도 없다. 엄마 입장에선 아이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 대화할 사람이 없는 거다. 다음에 또 보면 따뜻한 커피라도 한 잔 사드려라. 영원히 오시는 분은 없다. 언젠가 안 오실 거다. 결국은 잊어야 하니까, 그때까지 따뜻하게 대해드려라”라고 조언해 뭉클함을 안겼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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