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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99명, 콘서트장은 2천 명, 결혼식만 49명?" 전국 예비 부부들이 방역지침을 비판하는 트럭시위를 시작했다

현행 거리두기 4단계에서 결혼식은 친족 구분 없이 49명까지만 참석 가능하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뉴스1

정부의 오락가락한 방역지침에 뿔난 전국의 예비신랑·신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반발하는 비대면 트럭시위를 시작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8월 19일부터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에 돌입했다.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피해를 본 예비 부부 모임이며, 현재 1500여 명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이들이 모금으로 마련한 트럭 전광판에는 이런 메시지가 띄워져 있다. 

 

  • ‘다른 시설들은 수백 명도 OK, 웨딩홀엔 달랑 49명? 위약금은 모두 신랑 신부 책임?’ 

  • ’특혜가 아닌 형평성을 원한다. 웨딩홀 면적과 여건 고려 없이 무조건 49인? 일괄적인 결혼식 지침 즉각 수정하라′

  • ‘규모, 면적 관계없이 하객은 49명? 답례품은 보증 인원 250개 강매? 불합리한 인원 제한과 예식장 횡포에 예비 부부들은 두번 죽습니다’

  • ‘실상 모르는 탁상행정, 불합리한 규제 수정하라. 같은 면적 다른 시설은 바글바글, 결혼식장은 무조건 49인’

 

예비부부들은 그동안 방역지침에 형평성이 없다고 반발해왔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결혼식은 친족 구분 없이 49명까지만 참석 가능하다. 반면 종교시설은 최대 99명, 콘서트장은 최대 2000명까지 가능하다. 대부분 결혼식장은 하객 수와 상관 없이 최소 보증 인원과 식대를 요구하고 있어 신혼부부들은 입에도 대지 않은 식대 2~3백명 분을 고스란히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 하객제한에 결혼을 앞둔 부부들이 반발하고 있다
코로나 하객제한에 결혼을 앞둔 부부들이 반발하고 있다 ⓒ뉴스1

“결혼식장을 콘서트장에서 하면 괜찮습니까?”

 

지난 8월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결혼식을 콘서트장에서 하면 괜찮습니까?’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시 청원인은 “지침에 따르면 교회는 99명, 콘서트는 2000명까지 (허용)되는데 결혼식 인원제한은 그대로”라면서 “결혼식장에서도 식사를 제한하거나 다른 방역을 적용할 수 있는데, 식장 인원 제한만 유지하는 이유와 근거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19일 오후 5시 기준 10,676명의 동의를 받았다. 

코로나 하객제한에 결혼을 앞둔 부부들이 반발하고 있다
코로나 하객제한에 결혼을 앞둔 부부들이 반발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전국신혼부부연합회 회원들은 비대면 트럭시위를 이날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위치한 세종시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청 앞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뉴스1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뉴스1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뉴스1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뉴스1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뉴스1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뉴스1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 트럭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가 결혼식 인원 제한 및 예식장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1인 및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 트럭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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