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 거리두기 최고 4단계 시행되면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날 수 있고 학교는 모두 온라인 수업한다

거의 '외출금지'에 가까운 강력한 조치다.

거리두기 완화 얘기가 나온 게 엊그제 같은데,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걸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서며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해버렸고, 정부는 현 상황을 4차 대유행 초입단계로 규정하는 동시에 유행이 확산하면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즉시 검토할 방침이다.

7월 7일 기준 수도권은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충족해 3단계 격상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정부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히면서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주일 더 연장한다. 향후 2~3일간 확산세가 거리두기 격상 수준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된다. 수도권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일 이상 1000명을 초과하거나 하루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1000명을 넘으면 4단계가 적용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최고 4단계 시행되면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날 수 있고 학교는 모두 온라인 수업한다. 거의 '외출금지'에 가까운 강력한 조치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최고 4단계 시행되면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날 수 있고 학교는 모두 온라인 수업한다. 거의 '외출금지'에 가까운 강력한 조치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는 7월 7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주일간 기존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3일 지켜보다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새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시 어떤 부분이 달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4단계는 거의 ‘외출금지’ 단계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전까지는 4인, 오후 6시가 지나면 2인까지만 허용된다. 단,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금지 예외가 적용된다. 방역 당국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한 이유는 ‘경제활동이 종료되는 시간을 기준으로 퇴근 후 바로 귀가하는 등 외출을 금지하고 집에 머물도록 하는 의미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최고 4단계 시행되면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날 수 있고 학교는 모두 온라인 수업한다. 거의 '외출금지'에 가까운 강력한 조치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최고 4단계 시행되면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날 수 있고 학교는 모두 온라인 수업한다. 거의 '외출금지'에 가까운 강력한 조치다.   ⓒ뉴스1

 

학교 수업은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종교시설도 비대면 예배·미사·법회만 인정된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해야 하며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할 수 있다.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은 30%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가 권고된다.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오후 10시 운영 제한이 적용되고, 클럽,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은 집합금지된다. 인원 수와 상관없이 모든 행사가 금지되는 점도 눈 여겨볼 점이다. 1인 시위 외 집회도 금지된다. 기업 정지 주주총회, 국회 회의 등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 및 공무에 필요한 경우에는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최고 4단계 시행되면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날 수 있고 학교는 모두 온라인 수업한다. 거의 '외출금지'에 가까운 강력한 조치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최고 4단계 시행되면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만 만날 수 있고 학교는 모두 온라인 수업한다. 거의 '외출금지'에 가까운 강력한 조치다.   ⓒ뉴스1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정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회적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