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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크게 날수록 안 아프고, 작을수록 아프다" : 중견배우 최정우가 때리는 촬영에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최근 KBS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자식들을 마구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소리가 크게 날수록 안 아프고, 작을수록 아프다' : 중견배우 최정우가 때리는 촬영에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최정우는 최근 KBS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자식들을 마구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소리가 크게 날수록 안 아프고, 작을수록 아프다" : 중견배우 최정우가 때리는 촬영에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최정우는 최근 KBS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자식들을 마구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KBS 아침마당/ '속아도 꿈결'

배우들은 드라마나 영화 속 때리는 장면을 어떻게 촬영할까. 많은 배우들로부터 듣고 또 들어도 늘 궁금한 얘기다. 이번에는 중견 배우 최정우가 드라마 촬영 중 ‘때리는 씬’을 촬영하다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6월15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는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황혼 재혼을 한 부부로 출연 중인 박준금-최정우 배우가 출연했다. 최정우는 최근 이 드라마에서 자식들을 때리는 장면을 매우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를 두고 이정민 아나운서가 ”저 정도로 때리면 본인 손도 아프지 않나?”라고 묻자, 최정우는 ”제가 드라마에서 많이 때리는 신을 찍었는데 소리가 크게 날수록 안 아프다. 기술이 있어야 한다. 소리가 안 나면 아프다”라며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소리가 크게 날수록 안 아프고, 작을수록 아프다' : 중견배우 최정우가 때리는 촬영에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최정우는 최근 KBS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자식들을 마구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소리가 크게 날수록 안 아프고, 작을수록 아프다" : 중견배우 최정우가 때리는 촬영에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최정우는 최근 KBS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자식들을 마구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KBS '속아도 꿈결'

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최정우가 맡은 금종화는 쉽게 ‘버럭‘하는 캐릭터로, 드라마 인물소개에도 ‘한 마디로 다혈질 + 구두쇠의 비호감 영감님’으로 소개되어 있다. 밖에서는 잘하면서 집에서 가족들한테는 못하는 캐릭터다. 지난 6월7일 방송된 해당 드라마 회차에서 최정우는 자식 금상백(류진 분)과 금상구(임형준 분)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마구 때리는 연기를 보여줬다.

최정우는 또한 드라마 속 때리는 장면과 연관된 에피소드로 ”이름을 밝히면 좀 이상한데, 대한민국 톱스타 S가 자기가 오늘 이를 뽑았다고 한 번에 끝내 달라고 하더라. 딱 쳤는데 누가 봐도 놀랄 정도로 소리가 엄청 컸지만, 한 번에 끝났다. 카메라 앵글상 이를 뽑은 쪽으로 때릴 수밖에 없었다”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출연진들이 ”이니셜만 알려달라”고 요구하자 최정우는 “S다”라고만 답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최정우는 ‘속아도 꿈결’에서 류진을 때리는 씬 역시 한번에 끝냈다고 밝혔다. 같이 출연한 박준금은 ”다른 씬보다 엄청 신나하더라. 땀을 엄청 흘리면서 날아다닌다. 그 어느 때보다 활기 넘쳤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준금은 이어 ”러브라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대역이 누가 될지 걱정도 했는데, 선배님이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전작도 함께 했지만 어린왕자 같은 마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사랑이 잘 표현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소리가 크게 날수록 안 아프고, 작을수록 아프다' : 중견배우 최정우가 때리는 촬영에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최정우는 최근 KBS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자식들을 마구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소리가 크게 날수록 안 아프고, 작을수록 아프다" : 중견배우 최정우가 때리는 촬영에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최정우는 최근 KBS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자식들을 마구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KBS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가 최정우에게 ”성격이 안 고쳐지냐”라고 농담을 건넸고, 최정우는 ”실제 성격은 정말 내성적이었다. 거의 표현을 못 하고 속으로 담다 보니까 나중에 병으로 오더라. 편두통, 30-40대에 알 수 없는 지병으로 앓았다. 어느 순간 사람은 감정을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캐릭터 성격을 물은 건데 본인 이야기를”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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