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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0일 14시 22분 KST

조덕제가 항소심에서도 3년을 구형받았다. 여성 배우 성추행 사건 유죄받고도 사죄는커녕 지속적으로 2차 가해한 혐의다

조덕제는 1심에서 법정구속된 상태다

뉴스1
배우 조덕제가 항소심에서도 3년을 구형받았다. 여성 배우 성추행 사건 유죄받고도 사죄는커녕 지속적으로 2차 가해한 혐의다. 조덕제는 1심에서 법정구속된 상태다. 

성추행한 여배우에게 사과는 못할지언정 오히려 피해자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를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배우 조덕제(53)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조씨는 현재 법정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7월 19일 의정부지법 형사 1부(이현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원심에서 구형한 형량을 선고하고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조 씨에게 징역 3년을, 조씨의 아내 정모 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일부 무죄가 난 부분에 사실 오인이 있다”며 ”정 씨의 경우엔 1심 재판 이후에도 여전히 2차 가해를 계속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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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덕제가 항소심에서도 3년을 구형받았다. 여성 배우 성추행 사건 유죄받고도 사죄는커녕 지속적으로 2차 가해한 혐의다. 조덕제는 1심에서 법정구속된 상태다. 

조 씨 등은 2017~2018년 여배우 반민정을 성추행한 사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를 비방할 목적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영상과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로 기소됐다. 또 이러한 글을 올리면서 성범죄 피해자로 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반 씨의 신원을 알 수 있게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있다.

1심 재판을 맡은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박창우 판사는 지난 1월 15일 징역 1년을 선고하며 조 씨를 법정구속했다. 당시 박 판사는 ”피고인들은 독단적인 추측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며 ”강제추행 실제 장면과 다른 영상을 제작하고 게시해 피해자가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보이게 했다”고 판시했다. 조씨와 그의 아내 정씨의 항소심 선고 기일은 오는 8월 19일이다.

조씨는 이보다 앞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인 반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이 확정됐다. 피해자 반씨는 당시 “이 사건들은 단순 가십거리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임을 알리고 싶었고, 오늘 이 판결이 뜻 깊은 선례로 남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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