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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수조차 크게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 자녀들의 삶" : 조혜련 사과글에 달린 교인의 댓글들이 논란이다

조혜련은 이 시국 대면 예배 인증샷을 올렸다가 사과했다

조혜련이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며 올린 사진.
조혜련이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며 올린 사진.

조혜련이 코로나19 시국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드린 일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조혜련은 4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제가 어제 예배 후 찍은 인증샷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도 늘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어제는 평소 친분이 있는 집 근처 작은 교회의 목사님께서 비대면 예배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셔서 가게 됐다”고 밝혔다. 

대면 예배를 드리긴 했지만 방역 수칙을 지켰다는 사실 또한 강조했다. 그는 “ 예배 참석 총 인원이 10명 내외로, 정부 방역 수칙에서 정한 인원 제한을 준수한다는 것을 사전에 확인했다. 예배 도중에 지자체 공무원의 점검도 있었으나 어떤 문제나 지적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별히 더 주의하고 정부지침도 잘 준수하겠다. 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길 기도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여기에 같은 교회 교인들이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아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집사님 법대로 지키실 거 다 지키셨는데 방송인이라는 이유로 잣대가 지나치게 엄격한 것 같아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작은 실수조차 크게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인것 같아요. 하루빨리 자유롭게 기쁘게 예배당에서 예배드렸으면 좋겠네요.” 해당 댓글들은 문제의 핵심이 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조혜련 인스타그램 사과글과 그에 달린 교인의 댓글
조혜련 인스타그램 사과글과 그에 달린 교인의 댓글

앞서 조혜련은 지난 3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며 ”아름다운 교회에서 예배드림. 복된 주일 감사합니다”라고 쓴 글과 함께 마스크를 한 채 지인들과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려 비난 받았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면서 수도권에서는 대면 예배가 금지된 시점이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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