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4세이자 두산 매거진 대표 박서원이 아내인 JTBC 아나운서 출신 조수애에게 7성급 호텔 수준의 산후조리원을 플렉스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인스타그램을 서로 언팔하고 가족 및 결혼 사진을 삭제해 불화설이 제기됐으나, 최근 아이 사진뿐 아니라 과거 데이트 사진까지 게재하며 불화설을 종식했다. 

6월 23일 Mnet ‘TMI NEWS’에서는 ‘상위 1% 부자와 결혼한 스타 BEST14’를 주제로 다뤘다. 두산매거진 박서원 대표와 결혼한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6위를 차지했다. 박서원 대표는 조수애 전 아나운서보다 13살 연상이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시절 스포츠 프로그램을 맡아 야구 경기장을 자주 찾았는데, 당시 경기 중이던 야구팀 구단주 아들 박서원과 자연스럽게 첫 만남이 이뤄졌다.

연애와 결혼은 모두 비밀리에 이뤄졌다. 심지어 결혼식은 이미 다 끝나고 난 뒤 이틀 뒤에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조심스러웠던 이유가 혼전임신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2월 결혼해 이듬해인 2019년 5월 아들을 낳았다.  

박서원 대표는 아내가 아들을 출산하자마자 강남에 위치한 ‘상위 1%’ 산후조리원에 묵게 했다. 이곳은 톱스타 전지현이 이용한 H산후조리원으로, 7성급 호텔 수준 시설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비용은 가장 비싼 층이 2주에 2천만 원 수준. 1주일에 1천만 원이고, 한 달만 이용해도 4천만 원인 걸 고려하면 일반적인 시민들이  선뜻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이 조리원에는 피부과가 따로 있고, 모유수유 전문 마사지사도 상주해 모유수유 케어가 가능하다. 체형관리와 산후관리를 해주는 전문가는 물론, 갓 태어난 아기가 스파를 할 수 있는 ‘베이비 스파’ 도 있다. 산모가 아기를 출산하면 병원 앞으로 고급 리무진이 달려가 산모를 모셔오는 특급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는 두산 그룹 계열 광고회사 오리콤 총괄부사장을 거친 뒤 지금은 두산그룹 전무를 겸직하고 있다. 박서원 대표는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5년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막내동생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 구원희 씨와 결혼했다가 201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와는 재혼이다. 

지난 8월 인스타그램을 서로 언팔로우하고 가족 및 결혼 사진을 삭제해 불화설이 제기된 박서원-조수애 부부가 불화설을 종식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 지난해 12월 아들 사진을 올리며 인스타그램을 다시 시작한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올 6월 들어서야 가족 사진을 꾸준히 올리며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일축했다. 조 전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주 아빠 육아‘라는 글과 함께 남편인 박서원 대표와 아들이 같이 노는 사진 뿐 아니라 3년 전 남편과 데이트한 ‘추억사진’까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조수애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JTBC에 입사해 ‘JTBC 아침&‘, ‘국내 이모저모‘, ‘해외 이모저모‘, ‘스포츠뉴스’, ‘LPGA 탐구생활‘, ‘골프 어택’ 등을 진행했으며, 결혼하면서 JTBC를 퇴사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