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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01일 13시 18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01일 13시 21분 KST

"범죄 특이점 없다" : 경찰이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습득자 진술 신빙성을 확인 중이다.

뉴스1
한원횡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이 5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한강 대학생 사망사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故 손정민 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한 달여 만에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경찰청은 1일 종로구 청사에서 “휴대전화는 사건 당일인 지난 4월 25일 오전 7시 2분께 전원이 꺼진 뒤 다시 켜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A씨가 당일 오전 3시 37분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뒤에는 전화기가 사용되거나 이동된 흔적이 없다고 했다.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움직이면 작동하는 ‘건강’ 앱에도 오전 3시 36분께 이후에는 활동이 기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사인과 관련된 어떤 특이한 내용도 없었다”며 휴대전화에서 손씨와 A씨가 다퉜다고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 같은 포렌식 결과를 손씨의 부친과 A씨 측에 전달했으며 해당 휴대전화에 대한 혈흔·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한강 경찰대가 5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잠수복을 입고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습득자 진술 신빙성 확인 중”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29분께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는 서초경찰서에 환경미화원 B씨로부터 A씨 휴대전화를 전달받은 내용을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휴대전화를 발견한 날짜를 지난달 11~15일 사이로 보고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B씨는 정확한 습득 시점과 장소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씨는 경찰이 휴대전화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병가 등 개인 사정이 있어 사물함에 넣어둔 사실을 깜빡했다가 동료가 다른 휴대전화를 센터 환경 반장에게 제출하자 습득한 사실이 생각나 제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2일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에 폐쇄회로(CC)TV 영상 열람을 위한 수사 의뢰와 함께 유실물 발견 시 연락 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 지난달 8일에는 B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를 본 적이 있는지 물었으나, B씨는 습득 사실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진술 신빙성 확인을 위해 B씨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포렌식과 통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강공원 폐쇄회로(CC)TV와 기지국 위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