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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요~ 다 부쳤고요~" 에이프릴 피해자 이현주를 흉내내는 이나은 어머니 모습이 뒤늦게 논란이다

앞서 이현주는 그룹 생활 내내 멤버들에게 언어적, 물리적 가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오징어는요~ 다 부쳤고요~' 에이프릴 피해자 이현주를 흉내내는 이나은 어머니 모습이 뒤늦게 논란이다. 현재 이현주 측과 에이프릴 측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로 한 상태다.
"오징어는요~ 다 부쳤고요~" 에이프릴 피해자 이현주를 흉내내는 이나은 어머니 모습이 뒤늦게 논란이다. 현재 이현주 측과 에이프릴 측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로 한 상태다. ⓒ..

그룹 에이프릴 멤버들이 이현주만 지속적으로 외톨이로 만들며 심적 고통을 가중시켰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활동 당시 이나은의 집에 놀러간 이현주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눈길을 끈다. 현재 에이프릴을 탈퇴한 이현주는 다른 에이프릴 멤버 및 전 소속사와 법정에서 진실을 다투기로 한 상태다. 

해당 영상은 2015년 11월 소속사에서 자체 제작한 ‘에이프릴이 간다’ 11회 방영분이다. 영상에는 현주와 채원, 나은이 이나은의 집을 방문해 이나은 어머니가 차려준 음식을 먹고 요리를 배우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뒤늦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나은 어머니가 오징어 부침개를 먹어보라고 권하는 장면과 오징어 부침개 레시피를 가르쳐주는 장면. 문제가 된 부분은 마지막에 첨부된 영상 0:54 무렵과 10:16 무렵부터 볼 수 있다. 

'오징어는요~ 다 부쳤고요~' 에이프릴 피해자 이현주를 흉내내는 이나은 어머니 모습이 뒤늦게 논란이다. 현재 이현주 측과 에이프릴 측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로 한 상태다.
"오징어는요~ 다 부쳤고요~" 에이프릴 피해자 이현주를 흉내내는 이나은 어머니 모습이 뒤늦게 논란이다. 현재 이현주 측과 에이프릴 측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로 한 상태다. ⓒ..

 

이나은 어머니는 멤버들에게 직접 만든 오징어 부침개를 권하며 ”칼솜씨를 자랑했단다”라고 말하다가 현주에게는 ”아, 현주는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미안해? 칼솜씨 자랑하려고 고추 많이 다져 넣었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팬들은 현주가 매운 걸 못 먹는 걸 미리 알았다면 배려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고추를 많이 넣었다고 당당히 말하는 게 어른스럽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한다.    

뒤이어 오징어 부침개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장면에서 이나은 어머니는 현주가 ”저희 이제 부침개 만드는 거 배워 봐요. 좀 알려주세요”라고 곰살맞은 말투로 말하자 갑자기 현주 말투를 흉내낸다. 이나은 어머니가 ”오징어는요~ 다 부쳤고요~ 재료가 없어 가지고요~”라고 혀 짧은(?) 목소리를 내자 이나은은 ”엄마 말투 왜 그래?”라고 물었고, 이나은 어머니는 ”어머, 현주 따라했어”라며 웃는다. 

팬들은 이를 두고 은근히 ‘꼽을 준(창피를 준)’ 장면이라고 분개한다. 이날 현주가 이나은 어머니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하고 쌈까지 싸드리며 살갑게 굴었는데도 어른이 자식 뻘 되는 젊은이를 민망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오징어는요~ 다 부쳤고요~' 에이프릴 피해자 이현주를 흉내내는 이나은 어머니 모습이 뒤늦게 논란이다. 현재 이현주 측과 에이프릴 측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로 한 상태다. 
"오징어는요~ 다 부쳤고요~" 에이프릴 피해자 이현주를 흉내내는 이나은 어머니 모습이 뒤늦게 논란이다. 현재 이현주 측과 에이프릴 측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로 한 상태다.  ⓒ..

앞서 에이프릴 전 멤버 현주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간 멤버들에게 소외당하며 언어적, 물리적 가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소속사가 이를 알면서도 방관하거나 오히려 현주를 나무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현주는 ”당시 열일곱이던 저는 숙소 생활을 하며 데뷔를 준비해야 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해자들과 함께 24시간을 보내야 했다. 외부에 알려진 내용은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18일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에이프릴을 탈퇴한 지 5년이 지난 후에야 이현주 씨와 그 측근들이 멤버들과 소속사에게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으로 멤버들과 회사는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며 형사 및 민사고소를 포함한 법정 분쟁을 예고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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