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4월 23일 11시 50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4월 23일 16시 39분 KST

중국 공산당 비판했다가 실종설과 수감설에 시달려온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클럽에서 노마스크로 포착됐다

미운털이 박혀 고생한 정황이 어울리지 않게 살이 많이 찐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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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비판 발언했다가 실종설, 수감설 시달려온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코로나 시국 '노마스크'로 클럽에 나타났다.

세계적인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클럽에서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22일 중국 언론들은 마윈이 클럽에서 웃고 떠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한 누리꾼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만에 목격된 마윈은 예전보다 살이 많이 오른 모습이다. 그는 일행들과 환담 중이고, 뒤에는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건장한 남성들이 서 있다. 코로나19 시국임에도 마윈은 물론, 주변인들 모두 마스크는 쓰지 않았다. 

마윈은 그동안 실종설, 도주설, 수감설 등에 휩싸였다. 지난해 10월 왕치산 중국 부주석이 참석한 상하이 포럼에서 중국 당국을 강도 높게 비판한 이후 알리바바는 당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아왔다.

마윈은 당시 ”중국에는 기본적으로 금융시스템 자체가 없다”며 ”그러므로 중국은 지금 금융위기에 빠진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 금융 규제 낙후성을 비판했다. 이후 알리바바 금융계열사 상장이 갑자기 중단됐고, 알리바바는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28억 달러의 과징금을 물었다. 주가도 폭락해 마윈의 재산 3조 원이 증발했다. 

마윈은 전직 영어 강사로, 1999년 알리바바를 창업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그 전까지 몇 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알리바바를 창업한 지 20년 만에 아시아 최고 부호로 등극했다. 즉석 연설을 즐기고 말솜씨가 뛰어난 데다 자유분방한 행동 및 옷차림으로 주목받아왔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