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1년 12월 30일 16시 00분 KST

웨딩홀 단기 아르바이트생이 손님한테 음식 쏟았다가 부당하게 8백 만원을 뜯긴 사연이 공개됐다

차일피일 미루는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멘트. 카톡만 봐도 분통 터짐.

뉴스1/보배드림/게티이미지
..

주말에 단기 알바로 웨딩홀에서 일하다 실수로 손님에게 음식을 엎질러 800만 원을 날리게 된 알바생 사연이 알려졌다.

12월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웨딩홀 단기 알바 갔다가 800만원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알바생의 형제라고 밝힌 A씨는 ”몇주 전 주말, 동생이 웨딩홀 단기 알바를 하다가 손님께 음식을 엎었다”며 ”그 손님이 당시 일하던 동생 손목을 잡고 중고 명품점을 데려가 진품 여부를 인증받고, 세탁비가 어느 정도 나올 것 같다는 견적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보배드림
웨딩홀 알바생한테 부당하게 8백 만원을 갈취해갔다가 돌려주지 않는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면서 ”그 손님은 1000만 원을 요구했는데, 동생이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빌어서 800만원으로 합의를 봤다”며 ”처음에 웨딩홀 측에서는 근무지 이탈로 당일 일당도 주지 않았고, 손님과 알아서 합의 보라는 식이었다. 그래서 동생은 800만원을 겨우 마련해 손님께 드렸다”고 밝혔다.

보배드림
웨딩홀 알바생한테 부당하게 8백 만원을 갈취해갔다가 돌려주지 않는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이후에 웨딩업체 측에서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보험처리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어 손님께 보험 처리가 가능하니 800만원을 돌려주고 보험 처리를 해달라고 했고 손님도 동의했다”며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보험 처리하기로 합의한 후 피해 손님은 차일피일 미루며 8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배드림
웨딩홀 알바생한테 부당하게 8백 만원을 갈취해갔다가 돌려주지 않는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지난 28일 웨딩홀 측에 보험 접수까지 된 걸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준다는 말만하고 약속한 시간이 되면 연락이 안 되거나 미뤘다”며 ”이제는 카카오톡도 씹고 전화도 안 받고 있다”고 밝혀 분노를 자아냈다. 

보배드림
웨딩홀 알바생한테 부당하게 8백 만원을 갈취해갔다가 돌려주지 않는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러면서 A씨는 ”손님이 웨딩홀 측과 저희에게 이중으로 돈을 받으려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저와 동생은 그날 이후 생활비도 없어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못자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협박 아닌 협박으로 800만원 뜯어간 손님도, 단기 알바라고 근로계약서도 안 쓰고 보험도 있으면서 안 해준 웨딩업체도 원망스럽다”며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