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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재고 면세품 판매 시작하기도 전부터 사이트가 '먹통'이 됐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매출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이 코로나19로 창고에 6개월 이상 쌓여있던 재고 면세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예약판매를 실시한 가운데, 서버 용량을 늘렸음에도 판매 사이트 접속이 마비됐다.

재고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인터네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판매 10분 전부터 접속이 불가능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많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재접속해 주십시오”라는 안내 문구가 떠 있는 상태다.

뉴스1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네셔날 측은 평소보다 고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20배 늘렸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한다. 현재 ‘신세계’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있는 상태다.

에스아이빌리지.
에스아이빌리지. ⓒ에스아이빌리지.

앞서 지난 4월, 관세청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재고 면세품을 내국인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행 규정상 면세품은 재고 처리 방식이 매우 엄격해 폐기하거나 공급자에게 반품만 가능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한시적이지만 10월 29일까지 판매 활로가 열렸다.

이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매하는 제품은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해외 명품 브랜드 가방과 지갑, 소품 등이다. 정가에서 10~5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600달러의 면세 한도가 없다.

한편 롯데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오프라인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도 이달 중 일부 브랜드 중심으로 장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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